일요일 학원가는 길과 담배,생수 떨어져서 사러 나가는거 빼곤 차려입고 집밖을 기어나가는 일이  좀체 없어서 서점도 잘 안간다.

작년에는 3대 대형서점ㅡ교보 영풍 반디ㅡ를 거의 매일 들락거리며 책을 사고 공책도 사고 연필도 사고 데이트도 하고 커피를 마시고 재밌는걸 구경하고 그랬는데
이사오고나서는 서점을 딱 한번인가밖에 안갔다.

아무튼,
2차시험끝나고 나서 볼 책, 그냥 심심할 때 읽을 책, 몸짱이 되기 위한 책들 뭐 이것저것들이랑 연말연시를 위한 각종 선물 몇가지 등등해서 자주 사지르던 인터넷 서점에서 샀다.

대학다닐때 이사다니다가 책을 몇권 잃어버렸는데 그 중에는 2002년 중앙 신춘문예 당선을 계기로 나온 김도연작가의 소설집  0시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수상작 제목을 소설집 제목으로 썼다)가 있다.
참 좋아하는 소설인데 잃어버린지 꽤 되고 아쉬워하다가 요즘 꼭 다시 읽고 싶어 할인도 해주는 김에 같이 주문도 했다.

도착하고나서 쭉 보니까 한 6년된 책이라 그런지
앗 이게 뭐야, 뒷표지부터 시작해서 한 150페이지가
우그러져있고 끝은 구겨져 있고 제본은 너덜너덜하고.

맘 상해서 읽지도 않고 고대로 모셔놓고 한방중에 고객센터에 글올렸더니 답변은 다음날 아침(금요일 오전)에 바로 달렸고, 조만간 반품기사가 책가지고 찾아뵐테니 책 대충 포장만 해서 내이름이랑 고객번호 써서 다시 보내란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늦잠을 자고 있는데 택배기사가 왔다 -_-;; 덜덜덜 이거 무슨 광속인가요;;;
오프라인에서 샀었더라면 1주일안에만 대충가서 교환했거나 선물할거도 아닌데 그냥 읽자며 포기해버렸을텐데 이렇게 비오는데 집까지 책들고 찾아와주니 아 왠지 고맙고 막 그랬다.
증말 친절하다;;



+ 점점 쌓여가는 적립금을 보니 더더더더욱 뿌듯하다.
한 2년 이용한거 같은데
그동안 책 사읽고 잘 봤는데
저만큼 돈이 또 모이다니 왠지 감동적이다.


++ 오프라인 서점 포인트도 꽤 되는데 그런걸로
매장 내 커피쿠폰 이런거나 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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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 2008/11/17 00:57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알라딘?+__+

  2. 이정일 2008/11/19 13:17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저도 이번 겨울엔 그동안 못했던 독서나...

  3. 풍견 2008/11/21 17:23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그러구보니 동네서점조차 직접가본적이 꽤 되네요 인터넷만 하다보니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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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는 시

분류없음 2008/10/28 14:25


우리는 죽어서 무엇이 되는가?

그녀의 귀밑 머리에 메어 달리는 바람이든가

저녁노을 붉게 타버린 지평선 위 한 조각 구름이든가

그보다도 파도거품 깨물며 유랑하는 갈매기든가

아... 우리는 그렇게 자기의 가장 그리운 것이 된다

못 견디게 그리웁던 것으로 변하여 가는가보다

저녁바람 붉게 타버린 수평선 위

한조각 구름이 될까



김신의 1983년 소설 「대학별곡」
 - 등장인물 송기을. 제목없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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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죠제 2008/11/12 01:42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1983년이면 우와 나 몇살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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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

혼자서도잘해요 2008/10/27 18:29

11시에자고 새벽 5시반에 일어나고 낮잠을 달게 잠깐 잤다.
재량활동 특별활동을 깔금하게 정리하고
통합교과와 국어를 보고

오늘은 교육사를 꼭 다잡고 끝내야지.



시험 끝나고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고.




친구들을 만나고
틈에서 밤새도록 술을 먹은 다음에
새벽에 홍대 앞에서 택시타고 한강을 가서
강바람을 쐬면서 담배를 피고
토요일에는  성익이 수익이 손을 잡고 캐나다 문화원에 데려다주고
영어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좋아하는 햄버거를 사먹이고
봄이 되면 느려터진 베스파를 타고 이동네 저동네를 누비면서 건조한 바람 구경을 하고
카트에 쌓여있는 책을 주문해서 받아 읽고
하루종일 잠만자다가 늦게 일어나서 김치볶음밥을 엄청나게 해놓고
에릭 로메르의 오래된 누벨바그 영화를 밤새도록 보고
공부하고 싶던 경제학 원론 책들도 좀 사서 보고


진짜 생각만해도 신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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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정일 2008/10/27 21:52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저도 덩달아 신나는군요.

  2. 동수엄마 2008/10/28 03:16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그래그래 화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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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혼자서도잘해요 2008/10/11 03:04
감기가 걸렸다.
며칠전에 원서쓰고와서
환기시킨다고 창문 조금 열어놓은 채 잠이 들었는데
콧물도 좀 나고 목도 따끔하고 기침도 조금난다.
담배를 피웠더니 증상이 좀 오래간다. 그렇다고 피던 담배를 갑자기 놓자니 너무 허전하다.


1차 시험이 22일 남았다.
처음본것같은 마무리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생각보다 진도가 덜 나간다.
좀더 빨리 돌리고 마무리해야겠다.
기본을 단단하게 할 수록
융통성이 늘어난다는 신념이다.



주말마다 보는 모의고사 점수가 별로다.
공부를 덜했다 확실히.
그러고 보면 거저 먹고있는 점수들이다.
해석하며 시험을 푸는거 참 싫어하는데
집에오면서 생각해보면 1점이라도 더 먹어보려고 생쑈를 펼치고 있었다.
모르니까...


난 지난1년간 도대체 뭘 하면서 지내온건지 또 갑자기 시험즈음에 후회가 된다.




오늘(금요일)로 원서 접수가 마무리 되었다.
각 지역 2.5:1을 가뿐히 넘긴 원서과다.
심지어 인터넷 접수를 한 지역들은 3:1, 4:1에 육박하기도 한다.
장애인 전형이란게 있어서 선발인원의 5%는 장애인을 위한 티오가 따로 나는데
강원도 같은데는 장애인 접수가 0명이다.
아무도 가고싶어 하지 않는 그 동네.
하지만 내 또래 아이들은 그 자리라도 원하고 있다.

나도 선뜻 시골내려가지 못하는 마당에 괜한 오지랖이라 그만뒀다.




시간은 자꾸 흘러가는데 나만 멈춰있는거 같아서 좀 슬펐다.
그리고 또 몇달 후에 좋을 수 있을 날을 생각하면
또 괜찮다.


알던 사람들을 안만나고 혼자 집에서 공부하고 놀고 공부하고 놀고
이생활만 계속 했는데
나쁘진 않은거 같다.





이때가 아니면 다시 없을 온전한 내 시간이라
꽤 좋다.



테러당하고 고장난 이후로 주차장에 쳐박혀있는
베스파를 팔아버리고 싶어서
사진을 찍어놨는데..
생각해보니 열쇠도 없고 핸들도 고장나서 제대로 안움직이는 저놈을
누가 돈주고 사갈까 싶다...
빨리 돈 벌어서
고쳐서 그냥 타고다녀야겠다.
없으면 아쉽고 있어도 별로 안타는
계륵같은 베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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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8 02:26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비밀댓글 입니다

  2. 이정일 2008/10/20 11:47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요즈음 감기 오래가더군요.
    빨리 낫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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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Directed Learning

image from alvai.net

자기주도학습 Self-Directed Learning

학습자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목표, 내용, 방법, 평가를 주도적으로 하는 학습 방법을 말한다. 지식을 따르고 상대의존적인 타인주도학습과는 반대로 솔선수법에 가치를 드고 긍정적인 자아효능감을 끌어낼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은 학습자의 역량에 따라 크게 4단계로 나누어 구분할 수 있다.

1단계 낮은 자기주도성의 의존적 학습자
이 단계의 학습자에게 교사는 권위자이고 코치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즉각적인 피드백으로 코치를 해주며 과제에 대해 구조화된 반복연습, 구체적인 과제, 모방연습 등을 통한 강의를 한다. 스포츠 종목 연습, 연기 음악 등의 예능, 언어습득기초의 단어와 철자연습 등의 코치를 말한다.

2단계 보통수준의 자기주도적 학습자
2단계의 학습자에게 교사는 학습하고자 하는 의욕을 불러일으켜 주는 동기유발자의 역할, 수업과 토론을 주도하며 학습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 비교적 지시적인 방법으로 수업을 진행하나 1단계와 다르게 쌍방적 의사소통을 통해 학습자와 상호작용한다. 교실에 재미와 흥미를 주기 위해 고도로 지원적인 접근을 하면서 학습의 방향과 이유를 제시한다. 학습자는 이를 따라 개인적 상호작용으로 교사와 의사소통을 한다.

3단계 중간수준의 자기주도적 학습자
이 단계에서 교사는 학습자의 학습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학습자 학습경험 구성의 공동 참여자가 되어 교사와 학생은 의사결정을 공유하되 학습자들의 역할은 증가한다. 교사와 학습자와 함께하는 세미나, 교사에 의해 도움을 받는 학생 집단 프로젝트, 준거체크리스트를 기준으로 구조화된 과제를 하는 집단 프로젝트 등의 수업진행이 가능하다.

4단계 고도의 자기주도적 학습자
학습자 스스로 자신의 학습을 계획-실행-평가할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가진 단계이다. 따라서 교사는 학습자의 학습능력 배양을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학습자의 학업계획, 실행상황, 평가방법 등을 점검해주고 상호협동을 격려한다. 장기적 발전의 관점으로 학습자 자기평가를 요구할 수 있다.
학습자 단계에 맞추어 점진적으로 쌍방적 의사소통, 외적 강화를 감소시킨다. 학습자와 과제-세계-학습자 상호간의 관계가 점차 직면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인턴쉽, 논문, 학생중심 토론, 학생신문, 저술 등의 활동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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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순디자인기술지원센터 2008/09/04 13:45 삭제

    Subject: 우리아이는 왜 자기주도학습이 안되는 걸까?

    최근들어 학교나 학원가에선 자기주도학습이 하나의 트랜드로 잡아가고 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이란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과 상반되는 개념으로 학교나 선생님이 일일이 계획을 잡고, 가르쳐주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계획을 잡아서 스스로 공부하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어릴때 공부습관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효과가 두드러지기 떄문에 자기 아이가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다면 학부모들은 교육문제의 큰 짐을 덜 수 있는 것이지요..
  1. 이정일 2008/09/04 13:43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제 큰 아들이 심한 타인주도형학습 타입인데 지도하기 넘 어려워요.

  2. 엔하늘 2008/09/12 23:14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추석인데 영주 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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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혼자 두시간정도 듣고
추운 바람도 구경하고
500원짜리 캔커피를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그러다가 조금 울고싶으면 울어도 좋을
그런 어둑한 벤치에 앉고싶다.

그 동네 참 좋았는데 다시 돌아가고싶다.

그 겨울나무근처에서 다시 앉아서 바람을 맞으며
음악을 듣고
캔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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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죠제 2008/08/25 09:00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디제이 요즘 무슨일 있어?
    걱정되십니다.
    보고싶소 동생

    • 디제이 2008/08/27 18:18 댓글주소 | 수정/삭제

      일은요 무슨~
      공부하기 싫기도하고 이래저래 마음이 불편하고 그래요.
      나도 누나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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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겨울.낙산공원

2007년 겨울.낙산공원




새벽의 시간에 잠깐 생각했다.
나는 '욕심이 너무 많다.'
지금 '다행이다'라고 말할 수 있으니까.

몇달이 지난 후에
길을 다 지나고 나서
굽이치고 오르내리던 그 길을 다시 돌아보면서
다행이라고 말할 날이 있으면 그때도 참 '다행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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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말

엔진달린바퀴 2008/07/16 00:32


























어쩌면 앤디워홀은 40년 후의 미래를 내다본걸지도 모른다.

>미니홈피에서 세계의 명화와 명언들이 한 페이지에, 그것도 꼬불꼬불한 폰트로 아기자기한 멘트와 함께 '퍼가요~♡' 되는 미래를.

그 한장의 쪼가리에는 맥락도 진정성도 없다.

그대로 '복사하기' 해버리면 그만이고 '붙여넣기' 해버리면 그만이다.

작자와 작품의 경제적 가치에 최우선의 가치를 둔다고 보여지는(생각되는) 저작권 관련 수많은 규칙, 법들 말고 그 한 장의 그림, 문구가 만들어진 맥락과 진정성 말이다.


Be a realist, but have an unrealistic dream in your mind.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이 유명한 한마디, 정보의 바다 어디에 가나 만날 수 있어서 바닷가 근처 민박집 찾기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쉬우며

좀 삐딱하게 생각해보자니 체게바라가 정말 저렇게 영어로 얘기했었을 지도 궁금하고,
설사 체가 실제로 저런 말을 했다 치더라도
영어로 옮긴 번역은 올바른 것이었을지도 궁금하고.

 저 말은 우리가 '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빨간 바탕의 검고 흰 얼굴이 새겨진 유명한 이미지 주변에 떠도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구글검색

구글만 뒤져도 13만 5천개씩 이어질 '그러나 가슴속에 있는 불가능한 꿈'은 뭐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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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엔하늘 2008/07/17 17:20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그렇게 역사는 이어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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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집의 드넓은 아파트 방한칸을 차지하고 얹혀 살다가 혼자 나와서 살게 된지 한달.

대학 졸업하고,
집은 지방이며,
딱히 친적집에 신세지기 힘든 상황 (이미 오래 눈칫밥먹으며 살았다거나 몸 내맡기기 힘들다거나)의 취업준비생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다.

몇 평되지 않는 작은 방에 인터넷 한줄, 케이블 한줄이 세상을 보는 눈이고
환기도 잘 안되는 작은 창으로 햇빛 구경하고
방음도 잘 안되는 벽에 몸 기대고 자고
한칸짜리 싱크대에서 쌀씻어 밥해먹는다.

찬장에는 인스턴트 라면 참치 김 햄만 들어있고
냉장고엔 집에서 보내주신 김치 오징어채 밑반찬만 들어있다.

물은 무조건 생수만 마신다 - 끓여서 식혀서 물통에 다시 담아 냉장고에서 냉각하고 주전자 씻고 다 마신 물통 세척하기엔 너무 귀찮다.

대학교때 친구와 같이 살았던 3년여의 자취 경험을 비추어
좀 사람답게 살아보기로 결심했다.


이름하야,

여름을 맞이하는 자취생의 행동강령

1. 버려라
여름철 남자가 혼자사는 작은 자취방의 향기는 기대하지 않아도 좋을만큼 퀘퀘하다.
담배냄새, 음식물 쓰레기 냄새, 시켜먹고 치우지 않은 치킨-보쌈 그릇 냄새, 라면 끓여먹고 찌꺼기 버린  등등등

다 비운다.
무조건 다 비운다.

매일 밤 수채구멍에 털끝하나 남기지 않고 자기전에 꼭 비운다.
친구들과 술마시고 들어와서 혹시라도 찌꺼기가 남아있다면
그 다음날 밖에 나가기전에 꼭 비운다.
정말 쌀톨 하나만큼도 남기지 않고 비운다.
그것들 썩은게 모이고 모여서 점액질로 변하고 그게 바로 악취의 근원
위생에도 당연히 안좋다.

수채구멍을 비운 찌꺼기들이 모이는 곳은 바로 음식물 쓰레기봉투
이것도 3~4일, 혹시 너무 안 찬다면 1주일에 한번은 버려라.
음식물 쓰레기봉투 2리터 들이 10개에 1000원인가?
1주일에 한번 다 못채우고 버려도 백원밖에 안한다.
천원이면 두달 반, 1년내내 일주일에 한봉투 씩 버려도 5500원이 안된다.
담배 두갑 더 피웠다 생각하고 쓰레기 봉투 사두면
1년 내내 싱크대가 쾌적하다.

친구들이 몰려와서 보쌈을 시키고 소주를 마셨다.
남은 보쌈김치, 배추, 쌈장, 고추
다 버려라
혹시나 나중에 밥 해먹을 때 반찬으로 먹지 않을까?
그럴 일 절대 없다.
먹고 싶을 때 못 먹을지언정 버려라.
그게 사람답게 사는 길이다.

자취를 시작하고
화려한 싱글남, 요리하는 남자가 되고 싶어서 샀지만
라면 한번 끓여먹고 냉장고에서 썩어가는
양파, 대파, 양배추들.
지금 버리자!
냄새난다고 피하지 말자.
내가 그들을 신선한 채소에서 쓰레기로 만들었다.
내가 죄인이다!!!

무더운 여름
왜 내 자취방은 바깥보다 더 더울까라는 생각들지 않나?
그 이유는 안버리는 습관 때문이다.
방안 곳곳에 모여있는
싱크대 주변에 널려있는
그 쓰레기들이 바로 온도 상승의 주범.
쓰레기만 버리고 걸레 차가운 물에 싹 빨아서 방바닥 한번 닦고나서 샤워하면
냄새도, 열기도 사라진 쾌적한 자취방 만들 수 있다!

좀 더 사람답게, 여자친구 데려오고 싶게, 자고 일어나서 쾌적하게 하는 자취방을 만들고 싶다면
답은 단 하나.
'버려라'




2. 넣어라
앞에서 말한 '버려라'의 연장선에서
일단 방안의 쓸모 없는 모든 것들을 버렸다면
이제 남은 것들은 모두 '넣어라'

나도 그렇고 다들 그렇겠지만
가진 것도 없는 몸에 몸 한칸 눕히기 힘든 방에서 뭐 그리 펼쳐 놓을게 많은지!

주변을 둘러보라.

라이터 5개는 기본
과제/공부/업무에 썼던 A4용지 20장도 있다
책 몇권
각종 영수증
시디
잡동사니
손톱깎이
등등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팔 한번 뻗으면 닿을 만한 곳에 놓여있다.
나의 소중한 잠자리를 손톱깎이, 영수증, 씨디, 잡동사니가 차지하고 있다.

대체 왜?

넣을 곳이 없어서라면
지금 당장 옥션이나 쥐마켓으로 달려가
공간박스 12P 문짝달린것들을 즉시구매 한다.
집을 비울 경우를 대비해서 배송비도 같이 결제한다.
그래봤자 3만원이다.

방안에 일렬로 쭈르르 늘어놓고
그 안에 잡동사니들을 분류해서 집어 '넣는다'
필요할 때 문하나 열고 꺼내 쓰고 다시 '넣으면' 된다.

정리습관이라는게 20년 넘게 길들여 지지 않은 사람이라도
조금만 노력하자

내 방에 나 혼자 뿐만 아니라 여자친구가 근처에서 친구들과 술마시고 자러 와도
쾌적하게 이불 펴놓고 대짜로 둘이 뻗어 잘 수 있는 공간.


충분히 나온다!!!!!!



3. 밀어라
지금까지
손에 닿는 쓸모 없는 것들은 버리고
손에 닿는 쓸모 있는 것들은 넣었다.

이제 바닥에 남은 것은?

탁한 공기의 주범인 먼지
어디서 나왔는지도 모를 각종 쓰레기 부스러기들
청춘이라면 체모들

얘들은 줏어 버리기도, 어디 담아놓기도 그런 애들이다.
이제 할일은 바로
'밀기'
청소기로 밀면 된다.

아주 쉽다

콘센트에 전원을 꽂고 청소기를 들고
아, 그 전에 음악도 크게 한곡 튼다면 더욱 좋다.
모든 준비를 마친 후 버튼을 '강'으로 올린다.
혼자 사는 곳이 40평 오피스텔이 아니라면10분안에 다 커버한다.

청소기질이 끝나면 바로 걸레질 한번 한다.
허리도 아프고 하기 싫다고 참지 말자
어차피 청소는 시작되었다.
초등학교때 수학숙제 안 해간 벌로
학교에서 남아서 하던 걸레질을 추억하고싶다면
서서 닦을 수 있는 밀대 하나 사면 된다.
그거 몇천원 안하더라.
네 귀퉁이 집게에 고정시키고 쓱쓱삭삭 닦기만 하면 된다.
간만에 하는거 기분내서 구석구석 닦는다.

오늘의 행동강령 세가지 끝.
더 바라지도 않고
덜 하기도 원치 않는다.

반짝이는 나의 장판
세제 냄새나는 나의 싱크대
자랑하고 싶지 않을까?

상쾌하게 샤워를 한 후 여자친구를 집으로 초대하자.


달라진 그녀의 눈빛.
당신도 경험하고 싶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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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rightListen 2008/07/15 06:22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친구랑 자취 비슷한걸 하고 있습니다. 성격이 좀 어긋(?)나서 그런지 몰라도 승질나는 일 있으면 싱크대 정리부터 합니다. : } 주로 식사는 집에서 해 먹고 빨래는 1주일에 한번, 음식물 쓰레기는 거의 만들지 않습니다. 냄새 때문에 먹을만큼만 하는게 몸에 베여서 남기는 쓰레기는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는.. 그날 귀찮아도 물기를 좀 뺀 다음 까만 봉지에 싸서 동네 한바퀴 삥~ 돌아봅니다. 분명 끝까지 차지도 않은 쓰레기 봉투.. 나옵니다.-_- 풀어서 밀어 넣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봉투, 쓰면 좋지만 현행법상 쓰도록 되있지만, 거긴 가축에 사료로 쓸 수 있는것만 넣는것이더군요..-_-;; 그래서 대신 물기를 좀 제거한 다음 동네를 한번 돌아봅니다.. 밀어넣고 정리하고.. 하루 삼십분만 투자하면 여친님 눈빛이 달라지는.. 완전 동감합니다. > _"<

  2. 죠제 2008/09/07 04:21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푸하하 이거 너무 귀엽다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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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님의 글을 읽다가,
며칠전에 생생하게 겪은 충격실화가 떠올랐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아침에 가족 모두가 집을 나서고 혼자서 오전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해는 화창했고, 아침 설거지 산더미도 생각보다 빨리 해결되었다.
모닝커피를 한잔 진하게 타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내 방에 연결된 베란다로 향했다.

음악은 신나고 담배와 커피와 햇살은 환상의 짝궁들이었다.
어쩌면 삼각관계. 아니 사각관계.
담배 한모금 커피 한모금.
순서를 놓치지 않고 찬찬히 한모금 한모금 섭취하는 중.

우리집은 보통 아파트들이 가진 큰 담장을 바로 옆으로 끼고 있는 동이라
어느 동네나 사람사는 곳이면 들려오던 소리들,
자동차 경적소리, 버스 지나가는 소리, 트럭에서 아저씨가 확성기로 외치는 소리들이 항상 메아리 쳐 들어온다.
- 덕분에 얼마 전까진 신나게 선거유세하던 소리들이 들어왔었다. -

그 때도 어김없이 설거지를 마친 평일 오전 9시.
고요한 단지에서 따뜻한 봄햇살에 몸부림치던 조류 친구들이 지저귀는 소리만이
아파트 큰 벽을 끼고 돌아 들어오는 중이었는데,

그토록 고요하던 평화는 채 오래가지 못하고...
몇 층에 사는지 모를 한 남자의 과한 욕정에 의해 산산히 조각나고 말았다.

건장한 남성이라면 누구나의 귀에 익어 있을,
진심은 섞이지 않았지만 행복해하는, 바로 그 것.

생 날 것, 그 자체의 일제 신음소리가
문명의 고속도로 인터넷을 타고 현해탄을 건너와서
단지내 큰 담장을 끼고 돌고 돌아
내 방의 베란다로 들어오고 있는 것이었다.

순간, 내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이건 무슨 소리지?
내가 잠이 덜깼나?
방금 컴퓨터에서 뭐가 혼자서 켜졌나?
어젯밤의 소리가 이제서야 메아리 치는건 아니겠지?
메아리임을 망각시킬만한 놀라운 사운드는 뭐지?


고요하고 햇살 가득했던 평화로운 아침에
곰플레이어 볼륨100도 모자라 시스템볼륨100.
아니, 웨이브볼륨까지 100으로 높여 감상해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옥션에서 5.1채널 스피커를 새로 샀을까?
아니면 24인치 모니터를 새로 샀는데 영상만으론 뭔가 아쉬워
강력한 사운드 시스템을 보완해서 현장감과 실제감을 극대화 시키고 싶었던 것일까?


만물이 생동하는 을 탓하리라.


p.s. 혼자만의 시간에도 볼륨을 낮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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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수엄마 2008/04/23 09:28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새퀴야 안쳐나와???

  2. 마기 2008/04/23 20:25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한 남성네의 과한 욕정.
    부녀회에서 응징을.
    진심은 썩이지 않았지만 행복한...하하하하..^^

  3. jenniferS 2008/04/25 08:01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큭..마기님 글도 가서 읽어봤다는 :)
    p.s. 생뚱맞지만 DJ님스킨 저랑 똑같아요 괜히 반가워하는 -_-;ㅋ

  4. 잎새 2008/04/25 21:09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헐 =_=

  5. 이정일 2008/05/04 20:37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워드프레스풍의 산뜻한 스킨이네요. 멋집니다.

  6. 매력녀 2008/07/13 02:47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어젯밤의 소리가 이제서야 메아리 치는건 아니겠지?ㅋㅋㅋㅋㅋ미챠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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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die Higgins Trio, Blame It on My Youth



하루에 3번은 온전한 나의 시간이 온다.

잠들지 얼마 안되어 아침에 희미하게 정신이 잠깐 들 무렵.
가족들은 바쁘게 학교갈준비, 출근 준비로 바쁘다.
스물다섯 백수가 그럴 때 할 수 있는 일이란
새벽까지 깊은 공부와 씨름하다 잠든 척 영어책 전공책을 펼쳐놓고
고이 누워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
한시간 쯤. 분주한 준비가 끝나고 잠이 들었다 깨어났다를 반복하다 8시가 조금 넘으면
그때부터 점심지나 오후입구까진 온전한 나의 시간 일번.

꼬마 동생들이 학교에서 땀을 뻘뻘흘리고 돌아와
하루일과를 재잘재잘 보고하고
과자를 먹으며 왜 재미있게 보고 있는 TV보다 숙제가 우선이냐며
떼를 쓰고
서둘러 학원가방을 메고 학원 버스가 오는 아파트 입구로 뛰어나간 후엔
온전한 나의 시간 이번.
동생들이 벗어놓고 간 빨래와 스팀청소기질,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처리,
간단한 장보기, 담배 사두기, 커피 타마시기, 방청소, 음악 듣기, 책읽기 등등을 마친다.
다분히 가족적인 일들이 겹쳐있어 온전하진 않지만 혼자 있으니 이것도 나의 시간.
그래서 온전하다고 말하는 두번째.

저녁이 되어 모두들 집으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마치고
동생들의 숙제를 봐주고 이모의 방통대 공부를 조금 도와주고
내 공부를 하고 친구와 전화하기도 하고 꾸벅꾸벅 졸기도 하다보면
12시가 되고
이제부터 온전한 나의 시간 세번째.

아직 잠자리에 들려면 몇시간이 남았으니까, 라는 핑게로 혼자 야식을 먹기도 하고
오늘처럼 비가오면 음악을 들으면서 베란다에 나가 담배를 피기도 하고
멀쩡히 잘 있는 노트북이 왜이렇게 시끄럽냐며 맥북에어 가격을 알아보기도 하고
요즘은 빨리 읽히지도 않는 책 몇권을 장바구니에 담기도 하고.
학원 강의나 들어볼까 싶어 개강일자를 체크하기도 하고.
일하지도 않을거면서 나같은 사람을 필요로 하는 학교자리가 얼마나 있나 알아보며
스스로 나의 존재를 뿌듯해 하기도 한다.
물론, 놀고 있다는 자책감과 알 수 없는 책임감에 불타기도 하고
고향에서 하루종일 고생하시고 이제 곤히 주무실 부모님에 대한 죄송한 마음, 그리고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의지도 잠깐.
왠지 보고 싶었지만 놓쳐버린 쇼프로도 다운받고
미국드라마의 자막을 꺼버리고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채 2편정도 본 다음
남자 주인공의 대사를 따라해보기도 한다.

현실도피하느라 하루종일 바빴던 나에게 휴식을 준다고 생각하면
차라리 잠보다 달콤한
오늘의 완전한 나의 세번째 시간.

내일 또 가지겠지만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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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enniferS 2008/04/25 07:58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완전 공감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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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생활

백수통신 2008/04/20 18:09
일을 그만두고 병원치료와 집에서 놀/먹에 집중한지 이제 한달여.
새벽 5시에 자고 7시에 잠깐 일어났다가 12시까지 또 자는 생활이 반복되고 있다.
흐물흐물하게 살고 있으니 뭔가 몸은 살아나는것 같기도 하고,
아니 어쩌면 머리만 침몰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1. 오늘은 군대간 대학동기 웜이가 전화왔다.
90초에 210원인가 무시무시하고도 애매한 요금제를 제시하는 콜렉트 콜로.
4년동안 미친듯이 붙어다니고 공부고 술이고 매일 같이 살다시피 했던 웜인데 왜 못알아 들었을까.
처음에 목소리 들려주는걸로는 알아 들을 수 없을 만큼 목소리는 뭔가 애처로웠다.
할말이 많아 보였는데 왠지 모르게 다 못한 것 같았다.
사회에서 빈둥대는 내가 군대간 친구에게 다른 친구의 소식을 들었다.
너무 무심하게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옆에서 왁자지껄 하자
"이병 웜웜웜!" 하면서 "야 나 가봐야겠다 축구하러 오래"라는 말을 전하고 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아, 같이 서울하늘아래 살 때 서로 별 느낌이 없었는데 맘껏 보지 못하는 순간이 되니까 뭔가 아쉬웠다.
그렇다고 다시 나와서 매일같이 볼 수 있는것도 아니며 그러지도 않을게 뻔한데.
암튼, 까까머리 이병이 되어있을 웜이가 보고싶다.
나이 어린 선임들과 함께 군생활을 하며 "괜찮아 잘해줘"라고 말해도 느껴지는 서러움이 눈에 선하다.

2. 팔이 그냥그냥 나아지는듯 안나아지는 듯 하다.
아무래도 수술보다 재활에 중점을 두었어야 하는데
수술 이후 담당 의사 선생님이 너무 바쁜 탓인가 내가 귀찮아 진 탓인가 자주 가기 힘들다.
가끔 가도 그냥 얘기만 하고 아무래도 새로 검사받을게 중요하니까
재활은 스스로 열심히 해야겠다.
다음주 예약땐 가서 전반적인 점검을 좀 해달라고 해야지.
왼팔이 또 아프다. 아 수술이고 치료고 사실 좀 지겹다.

3. 뉴스와 신문을 다 끊고 사는 편이다.
며칠 전 학교자율화 얘기는 공부할게 있어서 잠깐 찾아봤다.
암담하고 암울하다.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잘 가르쳐야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 것 같기도 하다.
학교 나가기전에 뭔가 진이 다 빠져버린 기분이다.
덕분에 조금씩 다른 미래에 대한 싹이 트기도 한다.
답답하고 암울한데 그 진흙탕속에 뛰어들자고 검고 긴 터널을 지나는 기분이다.
저기 끝에 뭔가 끝나는 빛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
그 가는 길의 길이가 얼마나 될지 모른다.
그래도 사수는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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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정일 2008/04/23 00:13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요새 같으면 신문이나 언론에 접근하지 말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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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어.

윈도탈출기 2008/04/17 16:40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8월 맥북에서 시작해서 지금 아이맥까지 왔다.

사실 아이맥의 엄청난 성능과 액정에 대한 기대로 샀지만...
맥북과 별 차이가 없어서 실망.
20인치의 조잡한 액정에 또 한번 실망.
이만저만 실망이 아닌터...

다 팔고 베스파까지 정리해 버리고 긁어모아 맥북에어를 살까 싶다.

실제로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궁금하긴 하다만..

내일쯤 한번 나가서 맥북에어를 만져보고 올까? 싶네.

보고나면 또 사고싶겠지??

ㅠㅠ

아아 어쩌란 말이냐 이 나약한 가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