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겨울.낙산공원

2007년 겨울.낙산공원




새벽의 시간에 잠깐 생각했다.
나는 '욕심이 너무 많다.'
지금 '다행이다'라고 말할 수 있으니까.

몇달이 지난 후에
길을 다 지나고 나서
굽이치고 오르내리던 그 길을 다시 돌아보면서
다행이라고 말할 날이 있으면 그때도 참 '다행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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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사태를 보고 생각했다.

왜 그 인간들은 당췌 지들의 귀에 거슬리는 한마디도 용납하지 못하는가.

독단과 독선 아집으로 가득찬 권력과 돈을 좇는 하이에나들 같다.

뭔 말만 나오면

국가적 혼란, 사회 분열, 사회적 비용의 책임을 물어 어찌고 저찌고

단지 그 말밖에 할줄 모른다.


지들이 지난 6개월간 만들어 놓은 일들은 생각도 안하고.


드넓은 자는 그만큼 굽어살피랬건만. 이건 썅.




전세계적 부동산담보대출사태, 부동산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집값지켜드리겠습니다' 정책으로 대출 유도시키면서 사회적 비용 소모하고

엄한 공기업 다 팔아제끼면서 모자라는 돈 메우고

정작 거둬들여야 할 부자들 재벌들의 세금 한푼 못 거둬들이고,

부동산으로 2~3년만에 수억(일반서민들은 몇십년을 모아도 못 모을 돈을)씩 가진 사람들의 사회적 재분배를 목적으로 한 종부세도 완화시키고

경제사범, 사회적 기득권 층에서 미담은 못들려줄 망정,

탈세, 분식회계, 불법증여, 비자금으로 잡혀들어간 경제사범들, 그룹총수들은

'경제만 살리면'된다고 다 사면시켜주고

도덕은 갖다 버리고 무조건 돈만 쫓아가도 잘 살 수 있다는 의식만 팽배해지고

국제유가는 다시 내려가는데 올려놓은 기름값 내릴 생각은 절대 없고

덕분에 서민들 차 한대 밖에 제대로 못 끌고 나가게 만들고,

그러면서 지하철공사 버스회사 장단 맞춰준다고 고유가 탓하면서 운영 줄여도

차도 못갖고 나가고 버스타기도 힘든 서민들 자전거 타고 다니는 현실은

생각도 안하고.

환율은 오르고 물가는 오를대로 올려놔서 만원 들고 시장보러가도 뭐 하나 살게 없고

그 와중에 역사적-경제적 주요 국토인 독도는 남들이 탐내든 말든

남의 나라가 우리나라 땅 가지고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를 한다고 해도 암소리 못하고,

오로지 돈만 생각하니까 평화적 대화 상생의 길 이딴거 안중에도 없으니

북한하고 사이 안좋아지니까 이때다 싶어서

어떻게하면 곤란하게 하고 고립시켜서 항복시켜볼까 호시탐탐 노리고

일제 치하에서 선조들의 피와 눈물로 독립한 '광복절'도 이름 바꿔야된다고

역사가 경제를 살려주냐며 찍찍거리고 앉아있고

적어도 우리 아이들 급식에서 광우병 위험있는 쇠고기는 먹지 않게 해야겠다며

의식 있고 나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촛불들고 김밥싸서 대화하자고 광화문 나가면

높은 분들 하시는 일에 니들이 뭘 아냐고 무시하면서, 물대포나 쏘고 곤봉으로 패고 연행하고.

인터넷 포털에서 니들한테 거슬리는 소리 맨날 올라오고

정부에서 '뭐 했다 뭐 한다' 기사만 뜨면 악플달리니까 그거 또 꼴뵈기 싫어서

어디 한번 우리하는 일에 악플 달아봐 확 잡아넣어버릴테니까 라면서

무조건 실명으로 글쓰게 하고

경쟁만이 살길 이라며 협동과 상생의 가치 다 갖다 파묻고

함께 살아가는 법 배우기도 바쁜 초등학교때부터 줄세우기 시험이나 보고

다양화 교육의 미명아래

서민-공립학교, 부유층-특목자사고의 뻔한 논리는 뒤에 숨긴 채

자녀에게까지 물려줄 수 있는 양극화 교육을 만들어 놓고

누구는 사촌언니랑 왕래가 아예 없댔는데
사촌언니는 우리집 가정부랑 10년넘게 알고 지내고 돈빌려주고 받는 사이고


이정도 사회적 혼란 사회적 비용 소모 정도면 징계받을 사람들은 따로 있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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