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groovelog

제목없는 시

분류없음 l 2008/10/28 14:25


우리는 죽어서 무엇이 되는가?

그녀의 귀밑 머리에 메어 달리는 바람이든가

저녁노을 붉게 타버린 지평선 위 한 조각 구름이든가

그보다도 파도거품 깨물며 유랑하는 갈매기든가

아... 우리는 그렇게 자기의 가장 그리운 것이 된다

못 견디게 그리웁던 것으로 변하여 가는가보다

저녁바람 붉게 타버린 수평선 위

한조각 구름이 될까



김신의 1983년 소설 「대학별곡」
 - 등장인물 송기을. 제목없는 시.
  1. 죠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983년이면 우와 나 몇살때야...

    2008/11/12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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